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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음을 하나로, 그룹“소리아”
[46호] 2006년 01월 01일 (일) 장태산 | 수습기자 fallininlove@ssu.ac.kr
 

 


동양과 서양의 음을 하나로, 그룹“소리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 달(올해 6월)의 우수 신인 음반’을 최초 수상한 신국악단 ‘소리아’, 자이, DK, 항, 지유, 주하, 시우, 이렇게 다서 멤버로 구성된 ‘소리아’는 우리의 전통 국악에 드럼과 전자기타 등 서양 악기의 음계를 더한 노래로 요즘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악 같지 않게 통통 튀는 노래의 랩타령, 힘합 연주에서나 나올 법한 음반 긁는 소리, 그리고 랩도 얹어졌다. 이러한 노래연주에 맞춘 비보이의 춤판은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장구와 해그, 가야금과 꽹과리 장단이 드럼과 전자기타와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소리아’의 음악. 궁상각치우의 국악 오음계에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서양 음이 합쳐지고 어긋나기도 하는 노래는 신선한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최근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바쁜 ‘소리아’. 필자의 인터뷰 신청을 흔쾌히 받아주었다.


 

Q. 어떻게 국악을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자이 : 어릴 때부터 노래를 곧잘 따라 불렀어요. 그렇게 취미로 시작한 것이 전공이 되고․․․․․․. 지금은 제 존재가 되었죠.

   시우 : 초등학교 때 우연히 사물놀이를 보게 되었는데 이후 풍물이 너무 좋아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게 되었어요. 타악을 시작한 이후 소심했던 성격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소리아를 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세요.

 

A.  DK. 항 : 퓨전음악은 이미 여러 차례 시도되었는데 그보다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숨겨놓은 국악의 요소들. 이런 건 첫 시도이자 굉장한 모험이었죠. 대중에게 선보이기 전까진 조바심도 나고, 서서히 알리면서‘정말 괜찮은 음악인 것 같다, 우리 잘 하고 있구나’이런 생각을 할 때 힘이 나죠. 그리고 우리의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경우, 우리 악기의 음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술자가 없어서 해결점을 찾는데 힘들어요. 반면 가장 기뻤을 땐 공연을 할 때였어요. 해외, 국내 공연들을 많이 다니는데, 해외 공연의 경우, 우리의 문화가 그들에게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 할 수 있죠. 하지만 정말 대중을 상대로 우리 음악을 내 놓을 때 많이 두려웠어요. 하지만 다행히 반응이 좋았어요. 앞으로의 가능성이 비춰졌을 때 가장 보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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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리아 멤버들과는 어떻게 모이게 되셨나요?

 

A. 주하 : 오디션을 통해 모였어요. 그 이전엔 서로 안면은 있었죠. 국악계가 좁기 때문에 큰 공연장에서 서로 부딪힐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Q. 소리아가 추구하는 앞으로의 지향점은?

 

A. 시우 : 월드뮤직에서 신국악이란 장르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시급한 건, 한국 사람에게 우리음악을 알리는 것이 아닐까요? 그 전에도 시도는 많았으나, 그 전의 퓨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피아노 등 서양 음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국악에 더 거부감을 가지는 듯해요.

Q. 2005년에 국악축전 창작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셨는데 그 때 소감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A. 자이 :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은 노력의 결실이 평가받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쁨을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죠.

 

 


 

 

Q. 평소 어떤 장르의 음악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A.주하 : 장르불문. 다양한 음악을 즐긴답니다. 지유는 J-POP을 좋아하죠.


 

Q. 5월에 싱글 앨범을 내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으시다면?

 

A. 자이 : 우리의 타이틀곡인‘뷰티풀 코리아’가 가장 애착인 가요. 소리아로 뭉쳐 처음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이죠. 그 외‘흔적’이란 곡도 너무너무 애착이 가요. 산조를 활용한 곡이라 멤버들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죠.

 

Q. 곡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없으셨는지?

 

A. 지유 : 음을 만들어 내는 것, 절대음을 내는 것! 이것이 정말 힘들어요. 정확한 음을 짚는 게 가장 힘들죠. 서양음악은 박자, 우리 국악은 호흡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중적인 소리아의 음악으로 국악을 변신시키기 위해선 절대음을 내야 하는데 그 점이 정말 힘들어요. 국악기는 입을 대는 위치, 손을짚는 위치 등에 의해 음이 다르게 나기 때문에 그런 한계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

 

Q. 멤버들과 불화는 없으셨나요?

 

A. 지유 : 팀원들이랑 너무 잘 맞아요. 기존의 다른 팀들이 팀워크가 안 좋아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아니에요. 음향문제가 가장 어려운데, 그런 것들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경우가 많아 팀원과의 갈등은 없어요.

 

Q.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주하 : 1집 정규앨범 작업 중이에요. 이번 년도 안에 나올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연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세계 공연도 많이 가지고 싶네요. 월드뮤직의 한획을 그을 수 있는 게 우리 목표에요. 더 많은 곳에서 더 열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Q. 이 글을 보게 될 숭실대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소리아 : 소리아의 음악 많이많이 들어주세요. 쉽고 편하며 익숙한,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국악이랍니다. 소리아의 음악에 익숙해지시면 국악에 점점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다섯 명의 국악도로 짜여진 소리아, 그들은 한국 전통 예술의 대중화, 현대화, 그리고 계화라는 큰 명제 아래 다양하고 독창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통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청중들도 우리 음악으로 살아 숨쉬는 생활음악으로써의 국악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해외의 라틴이나 레게, 쌈바 음악처럼 국악의 소리와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현대 대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자, ‘신선’과 ‘세련’이라는 코드의 새로운 정립을 팀의 대명제로 활동하고있다. 그들의 노래가 새로운 우리 가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양의 경계가 무너지고 어우러지는 소리가‘소리아’의 노래 속에서 새로운 가락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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